미래목회포럼 ‘4.13총선과 한국교회’ 좌담회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6-04-10 13:38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은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4.13총선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긴급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기독교 정치세력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대다수 패널들이 취지에 공감을 표하는 가운데, 일부는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상대 대표는 “이번 4.13 총선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외부의 도전과 내부의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는 정치세력화하고 있는 때에 긴급히 공교회성을 회복하고, 교회의 방향을 점검해보는 것이 옳다는 판단 하에 긴급좌담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좌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효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서 소강석 목사는 “이번에는 설득력이 있다. 동성애, 이슬람, 차별금지법 반대라는 확실한 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는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생각이 바뀌게 됐다. 기독자유당을 통해 몇 명이라도 국회에 들어가면 동성애, 이슬람, 소수차별금지법 등의 입법화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진 목사는 정성진 목사는 “기독교 정당을 만든 인사들의 노력을 폄하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부작용이 더 심하다고 보기에 반대한다. 한두 석을 얻어서 기독교를 대변할 수 있다는 것이 어불성설이고 종교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상대 목사도 “모든 연합기관이 하나가 되어 기독 정당을 세웠다면 모르지만 개인적인 것이 전체인 것처럼 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상황에서 과연 교회가 정당을 만드는 것에 일반 사람들이 얼마나 호응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박명수 교수는 “기독교가 여러 방법을 통해 목소리를 냈는데 전혀 전달이 안 되니 정당을 만들어 전하자는 취지는 공감한다”면서도 “모든 종교들이 자기들의 정치를 내세우고 정당 활동을 하게 되면 지금의 종교 평화가 정치 싸움으로 변질될 수 있다. 동성애와 이슬람 반대 법제화도 특정 종교 이름이 아니라 보편적인 가치로 이해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좌담회는 “여러분의 한 표가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 국민 모두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는 선거참여 캠페인으로 마쳤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2011년 ‘기독정당의 출현을 반대한다’는 성명과 그 당시 기독교정당을 초청하여 토론회를 가진바 있으며 2012년 대선에서는 대선후보에게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지는 정책에 대한 질의를 통하여 주의를 환기시켰다. 지난달에는 기독교회관에서 4.13 총선을 위한 한국교회총연합네트워크에 참여하여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발췌 : 기독교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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