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성경적 관점에서 교회가 완충역할 해야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6-06-30 16:24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Brexit)를 결정한 영국과 관련, 28일 논평을 통해 세계의 급변하는 변화를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봐 교회가 완충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렉시트(Brexit)’는 ‘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한다.

이에 언론회는 “영국이 브렉시트(Brexit)를 생각하게 된 것은 지난 2010년 EU 국가 가운데 하나인, 그리스가 국가 부도 위기를 맞으면서 EU 회원국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EU 회원국 간에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고 내다봤다.

이어 “영국은 EU에 해마다 약 30조원의 재정분담금을 내고 있었지만, 독일이나 프랑스 정도의 영향력을 갖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이런 재정적 부담으로 서민들은 자신들에 대한 복지혜택이 줄어든다는 불만이 쌓여 갔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시리아 등에서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들로 인한 경제적, 정치적 부담이 팽배했고, 유럽 내 무슬림들의 증가와 그들에 의한 빈번한 테러로, 그들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저항 심리도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언론회는 브렉시트로 인한 영국의 유익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가장 중요한 문제가 영국 내부의 갈등과 분열의 심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영국내부의 갈등이란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독립운동, 신·구세대 간의 갈등과 도?농간의 갈등”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브렉시트가 영국 내부만이 아니라 국제질서와 세계 경제계의 혼란은 물론, EU 회원 국가 모두에게도 불확실한 미래의 과제를 남기게 되었음을 경고했다.

언론회는 또 “영국의 브렉시트를 보면서, 세계주의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실감한다”면서, “각 국가가 때로는 필요에 의해서, 연합체를 결성하지만, 자국의 이익과 상반될 때는, 이를 과감히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 준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주변국들과의 역학관계를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한다고 전망했다.

언론회는 이에 “한국은 국제 사회의 ‘세계화’로 인해 가장 많은 혜택을 본 나라 중에 하나인데, 영국의 브렉시트로 인한 파장을 최소화하도록 막아야 한다”면서, “정부도 긴급하게 막대한 추경예산을 세우면서 그 부정적 파급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고민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국의 브렉시트 사건은 저소득층·저학력층의 반발이며, 사회적 부조리와 불평등에 대한 불만의 표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계층 간 갈등은 심각한 상황으로, 이를 해소하는데 교회들이 완충역할을 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끝으로 “교회는 이런 사회 구조적인 것을 타파하기 위해,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강조하며 실천하도록 하여야 한다”면서, “세계의 급변하는 변화를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췌:기독교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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