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목회자윤리지침안 발표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5-08-06 07:32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윤리의식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장 통합총회(총회장 정영택 목사)가 최근 목회자윤리지침안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목회자윤리지침안은 개인윤리, 가정윤리, 지교회목회윤리, 거룩한공교회지체로서의윤리, 지역사회와세계에대한윤리 등 5가지 분야에 대해 세부적인 주요강령을 담았다.

개인윤리와 관련, △설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표절을 거부하고, 부정의한 방법과 수단으로 학력을 위조하거나 취득하지 않는다 △교우들과 금전적 거래를 하지 않는다 △인종 계층 신념의 차이를 근거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며, 공평하게 모든 이를 대한다 △스스로의 성적 자아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회중이 자신에 대해 성적 감정을 갖고 있거나 반대로 본인이 회중을 상대로 성적 감정을 갖고 있을 때 바르게 대처한다 등이다.

가정윤리와 관련, 아내(남편)와 자녀들에게 목회자로서 지나치게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등이다.

지교회목회윤리와 관련, △교회 안에 다른 교역자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교회를 평화롭게 세우도록 협력한다 △전임자의 사역과 은퇴한 분들을 존중하고, 은퇴를 하거나 사임을 한 후에는 후임자의 사역에 관여하지 않는다 △결혼과 상례를 비롯한 여러 상황에서 부당한 사례를 받지 않는다 △교회나 성도 개개인에게 금전적인 요구를 하지 않는다 등이다.

거룩한공교회지체로서의윤리와 관련, △총회와 노회를 통해 목회자로 세워졌기에 총회와 노회의 가르침과 치리를 따른다 △국내외 교파 및 교회와 교회연합기구를 존중하고 일치와 연합, 선교와 봉사를 위해 협력한다 등이다.

지역사회와세계에대한윤리와 관련,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에 응답하는 경제정의와 실천을 위해 노력하며 모든 폭력과 전쟁과 증오에 대해 저항하는 비폭력 평화의 삶을 추구한다 △세속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직접적인 정당 참여와 특정 후보지지 등 정치 활동에 관여하지 않는다 등이다.

한편 예장 통합은 2012년 교단 소속의 한 목회자가 설교 도중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일자 후속조치로 2013년 제98회 정기총회에서 총회사회봉사부가 목회자윤리지침제정위원회를 조직하고 윤리지침을 연구하도록 결의했다. 목회자윤리지침안은 오는 9월 열리는 제100회 정기총회에 상정된다.


<발췌:기독교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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