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광고로 알바생 30명 모아 담임목사 선임 ‘충격’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6-08-30 10:49

이권문제로 내홍을 앓았던 목포 C교회 사태가 갈수록 가관이다.

최근에는 H교단에서 보낸 K목사가 공동의회를 열기 위해 인터넷상에 사람을 모집하는 구인광고까지 내고, 그렇게 모인 사람들이 속한 공동의회가 열려 K목사를 담임목사로 선임하는 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분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수양관측(L 목사)에 따르면 K목사는 C교회와 수양관측 교회를 빼앗기 위해 ‘일당 4시간에 6만원씩 주겠다’는 구인광고를 내고, 30여명의 사람들을 끌어 모았다. 그리고 지난 14일 수양관측이 야외예배를 드리러 월출산기도원으로 출타한 틈을 타, 30여명의 용역들을 데리고 공동의회를 열어 C교회의 담임목사로 선임됐다.

20일에는 “2016년 8월 21일 이후부터 수양관에 L 목사의 출입 및 예배인도 등의 행위일체를 금합니다. 이후에 발생하는 문제는 민형사 고발하여 책임을 묻겠습니다”란 문구가 적힌 경고문을 붙였다.

또한 “위 사람을 대한예수교장로회 H 총회, 유지재단소속 호남노회 C교회(R교회) 담임목사로 임명하는 바”라고 쓰이고 교단 직인이 찍힌 담임목사 임명장도 함께 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교인도 아닌 알바생들을 동원해 공동의회를 열었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한 수법이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또 이렇게 진행된 공동의회가 무슨 소용이 있으며, 담임목사를 선임한 것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일부는 알바생들을 데리고 공동의회를 여는 일까지 발생한 것과 관련 “목사와 교회가 이렇게 썩어지고 타락할 수 있단 말이냐”며 반문하고 “가뜩이나 교회가 두 갈래, 세 갈래 갈라진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교회는 더 큰 상처를 안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기독교한국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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