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한기총과 통합 ‘이단문제 선결 후 통합’ 재확인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6-10-10 17:42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의 통합 문제와 관련, ‘이단문제 선결 후 통합’한다는 5-6차 임원회 결의를 재확인했다.

한교연은 지난 30일 열린 제5-7차 임원회에서 이 같이 입장을 모으는 동시에 새로운 통합 논의를 적극 추진하되 한교연, 한기총 통합을 비롯, 한국교회 연합 추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경우에는 임원회를 열어 재차 논의키로 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먼저 조일래 대표회장이 “지난 임원회 결의 이후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연합을 위한 추진 논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급박한 통합논의에 한교연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사전에 충분히 의논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에 임원들은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 되는 일은 한교연 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과제이자 시대적 사명”이라면서도 “대표회장이 시급한 통합 추진 논의과정에서 임원회를 다시 열어 재결의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었다는 것은 정서상으로는 이해할 수 있으나, 그래도 임원회 결의는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임원들은 조 대표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논의과정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히면서도, 추후 새로운 변화가 감지될 경우 언제든지 재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었다.

이로써 금방 꺼져버릴 것 같았던 한교연과 한기총의 통합의 불씨는 남아 있게 됐다. 다만 지난 8월 한교연, 한기총, 교단장회의 등 대표들이 오는 11월 말까지 어떻게든 연합을 완료시키겠다고 공언한 만큼, 얼마 남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이단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자칫 이단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또 다른 분열도 배제하지 못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한교연은 제6회 총회를 오는 12월 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키로 결정하고, 제6회 선거관리위원을 선정·발표했다. 또 법인이사 선임을 위해 회원교단으로부터 추천 받은 이사후보를 그대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오는 6일로 예정됐던 신임교단장, 총무 취임 및 축하 감사예배도 ‘김영란법’ 시행 취지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당초 앰버서더호텔이 아닌,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으로 변경키로 했다. 대신에 행사를 진행하고 남는 예산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사용키로 했다.

 

<기독교한국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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