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백사마을에 사랑의 연탄 2만장 나눠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7-02-19 13:44

 
▲ 한국교회연합 봉사위원회가 불암산 끝자락에 위치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백사마을에 사랑의 연탄 2만장을 전달하는 등 나눔 사랑의 꽃을 피웠다.

불암산 끝자락에 위치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백사마을에 나눔 사랑이 꽃을 피웠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봉사위원회(위원장 최충근 목사)는 16일 오전 중계동 백사마을을 찾아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전개했다.

이날 연탄 나눔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교연 임원과 사무처 직원, 예장 합동개혁 신학원 학생 등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지게와 리어카를 이용해 직접 연탄을 가가호호 전달하고,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에 백사마을 주민 134가구가 한 달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연탄 2만장 분량을 기증했다.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한교연이 주관한 사랑의 연탄 2만장 나눔 행사는 한교연의 위상을 높이려는 목적이 아니”라면서, “한국교회와 성도들로 하여금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위한 동참과 동기부여에 보다 큰 의미와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앞서 이명섭 목사(서기)의 사회로, 백사마을 연탄교회에서 드린 예배는 박종언 목사(공공정책위원장)의 기도와 최충근 목사(봉사위원장)의 ‘운명이 역전된 사람’ 제목의 설교, 최귀수 목사(사무총장대행)의 인사와 허기복 목사의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충근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의 삶의 목적은 이생이 아닌 하늘나라에 있다”면서, “이 땅에서의 삶이 가난으로 힘들고, 고난이 닥쳐와도 낙심치 않을 것은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고난 가운데 임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오늘의 연탄나눔 행사가 하나님께 영광과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혼란한 시국 탓에 가난한 이웃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지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예년에 비해 지원이 30%가량 줄어 가구당 한달에 150장 지원하던 연탄을 100장 혹은 70장으로 줄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너무나 어려운 때에 하나님이 한교연을 통해 선한 사역을 시작하셔서 부족한 연탄 공급을 채울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허 목사는 또 “대부분의 연탄 나눔 행사가 12월과 1월에 집중되는 바람에 2월부터는 지원이 거의 끊긴 상태”라며, “그러나 이곳 주민들은 난방뿐 아니라 매일 취사와 세수, 세탁까지 연탄에 의존하기에, 지금이야말로 가장 힘겨운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것”이라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한교연은 2012년 창립 이후 이듬해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겨울철에 사랑의 연탄 2만장을 백사마을에 전달하는 등 우리 사회 약자들에 대한 섬김과 나눔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기독교한국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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