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높은 직업 3위에 ‘목사’ 올라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7-04-05 10:20

 

한국고용정보원이 우리나라 621개 직업종사자 1만 9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직자 조사를 분석한 직업만족도 결과를 발표했다.

직업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발전 가능성과 급여만족도, 직업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수행직무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몸담고 있는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했다.

각 부문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발전가능성’ 영역에서는 상위 10개 직업 중에 ‘교육 및 연구 관련직’(물리학·지리학·연료전지 연구자, 초등학교 교장, 교수)이 5개를 차지했다. 이어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할 수 있는가’를 묻는 ‘직업지속성’ 영역에서는 시인, 목사, 채소작물재배원, 가구조립 및 검사원 등이 상위를 기록했다.

또한 업무환경이 쾌적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에 대한 직업종사자들의 인식을 묻는 ‘근무조건’ 영역에서는 문화예술 분야 직업군(성우, 화가, 학예사, 작사가)이 높은 점수를 얻었고, 자신의 직업을 자녀에게 권유하고 싶다(사회적 평판)고 답한 종사자 비율이 높은 직업은 초등학교 교장(교감), 판사, 장학사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6개 세부 영역별 결과를 종합한 전체 직업 만족도는 621개 중 ‘판사’가 가장 높게 나왔다. 판사의 경우 세부 영역 중 사회적평판(2위), 직업지속성(8위), 급여만족도(4위), 수행직무만족도(4위) 등에서 골고루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항구, 해협 등 연해에서 선박의 입·출항로를 안내하는 도선사가 차지했다. 도선사는 선장 경력이 있어야 면허를 받을 수 있으며 임금도 높아 두 번째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눈여겨 볼 것은 직업 만족도가 3번째로 높은 직업이 바로 ‘목사’라는 점이다. 목사는 발전 가능성 부문에서 4위, 직업 지속성 2위, 사회적 평판(자녀에게 직업을 권유)에서 4위, 수행직무만족도에서 2위를 차지해 세 번째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만족도 상위 20개 직업에는 ‘교육 및 연구 관련직’(대학교 총장, 초등학교교장, 교수, 연료전지개발연구자, 물리학연구원, 지질학연구원, 초등학교교사)이 7개로 가장 많았으며, 공학기술 관련직은 3개(전기감리기술자, 원자력공학기술자, 발전설비기술자), 법률 관련 전문 직업은 2개(판사, 변리사), 운송 관련 직업은 2개(도선사, 항공기조종사)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에 김한준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직업은 생계수단이자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자아실현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직업을 선택할 때는 급여와 근무조건은 물론 사회적 평판 등 다양한 영역을 감안해야 한다”며, “특히 현재의 직업만족도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등 사회경제 구조 변동에 따른 미래 직업세계 변화도 반드시 고려해 발전가능성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발췌:기독교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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