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S, “선교사 자녀들, 맘 편히 공부에 전념 하세요”

추천 : 1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7-04-12 10:34


한국선교연구원 최근 통계에 따르면 세계 175개국에 27,798명의 한국인 선교사가 사명을 감당하고 있으며, 17,432명의 자녀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마땅히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모자라, 선교사들의 고민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런 실정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김영욱?ACTS)가 선교사 자녀들을 바르게 교육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이들이 마음 편하게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ACTS는 선교사 자녀들이 모국에서 등록금을 걱정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우선 타문화권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 가정의 재정적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2018학년도 신입생부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국가장학금 포함)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장학금 제도를 개선했다. 이를 위해 ACTS는 별도의 후원 창구를 마련해 필요한 재정을 모금할 예정이며, 학생들은 학업에만 집중토록 했다.

더불어 해외에서 오랜 기간 생활한 선교사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교수를 임명하고, 본인이 원할 경우 재학기간 동안 100% 기숙사 입사도 지원키로 했다. 서울 인근에 위치하고 전철역도 가까이 있지만, 도시가 아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신앙공동체와 같은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2017년 4월 재학생들 중 약 4%가 선교사 자녀인데, ACTS는 앞으로 입학정원 186명의 약 1/4인 40명까지 선교사 자녀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ACTS 입학실 실장 김한성 교수(선교영어학과)는 “ACTS는 1974년 이후 지금까지 41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학사 및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19개국에서 온 70명이 공부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국제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으므로 타문화권에서 생활했던 선교사 자녀들이 적응하기도 비교적 쉽다”며, “ACTS는 학부 과정 학생이 약 700명 정도의 소규모 대학이기 때문에 대규모 대학교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교수와 학생의 관계가 매우 친밀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ACTS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의 밝은 장래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ACTS에서 공부하는 동안 소속 학과와 상관없이 사회복지사 2급 취득과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기독교학교 국제연맹의 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국내 대안학교 및 외국의 국제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러한 장점은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부모가 방글라데시 선교사인 송예은 학생은 기독교교육상담학과 선교영어학을 복수전공하고, 기독교학교 국제연맹 교사자격증을 취득해 졸업 후 방글라데시 다카로 돌아가 자신의 모교였던 에벤에젤국제학교에서 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중국에서 부모와 함께 살다가 ACTS 선교영어학과에 조기 입학했던 오미희 학생도 2016년 2월 졸업한 뒤 영어와 중국어의 특기를 살려 중국인 대상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취직해 근무하고 있다.

이밖에도 ACTS를 졸업한 학생들이 미국 조지아대학교에 언어학 전공 박사과정에 5년 생활비 포함 장학금을 받고 진학하기도 했으며,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 교회사 전공 박사과정에 과정 기간 내내 50% 학비 장학금을 받고 진학하기도 했다.

선교사 자녀 수시모집은 오는 9월 이뤄지며, 선교사 경력 5년 이상의 선교사 자녀면 지원이 가능하다.


<발췌:기독교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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