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끄면 가족이 보인다”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7-04-25 11:41



한국YMCA가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한 ‘TV끄기운동’을 이달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일주일 간 전개한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 운동은 전자매체를 멀리하고 가족을 바라보자는 의미로 2005년부터 시작됐다. 지역YMCA 사정에 따라 활동하는 기간이 한 달, 반 년, 일 년 등 다르지만, 참여 가족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TV를 끄면 가족이 보인다’는 메시지다.

이에 관계자는 “전자매체(스마트폰, TV, 컴퓨터 등)의 잦은 사용으로 인해 한국은 점점 사람과의 대화가 줄어들어 삭막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며, “게다가 요즘은 유아들에게까지 아무렇지 않게 스마트폰을 건네는 부모가 많아지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동부족으로 비만의 위험, 시력저하, 폭력에 대한 학습, 나쁜 소비습관, 대인관계 능력 저하 등의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전자매체를 멀리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렇기에 한국YMCA에서는 TV끄기 운동 주간을 정하여 다 함께 노력해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캠페인은 YMCA 아기스포츠단,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유아교육프로그램 참여가족과 일반 YMCA회원가족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구체적으로 △TV끄기 운동’ 전에 관련 서적을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활동 하루 전에 가족구성원 전체가 모여 ‘TV끄기 운동’에 대한 가족 서약식을 진행하며 △TV시청 대신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찾고 실천하며 △매일 활동 일지를 작성, 마지막에는 가족이 함께 활동소감을 나누는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각 지역별로는 거창YMCA 5월 8~21일, 광명YMCA 풀씨학교 4월 24~5월 6일, 구리YMCA 5월 2~14일, 구미YMCA 4월 29~5월 5일, 군포YMCA 4월 30~5월 6일, 대전YMCA 5월 1~30일, 마산YMCA 4월 26~5월 2일, 부산YMCA 4월 30~5월 6일, 부천YMCA 5월 1~12일, 성남YMCA 4월 30~5월 6일, 수원YMCA 4월 28~5월 12일, 서수원주민편익시설 4월 17~28일, 여수YMCA 4월 24~5월 6일, 영천YMCA 5월 5~11일, 울산YMCA 4월 30~5월 6일, 청주YMCA 4월 30~5월 6일, 춘천YMCA 4월 30~5월 6일에 각각 TV끄기운동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경주, 광양, 광주, 대구, 순천, 안양, 의정부, 제주 등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TV끄기운동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많이 전자매체에 길들여진 채 살고 있었는지 깨닫고 성찰해 볼 수 있으며, 전자매체를 사용하는 것 이외에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즐거운 꺼리들이 많이 있다는 것 또한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TV끄기운동이 끝난 후 다시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더라도 올바른 사용습관을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발췌:기독교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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