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준21>2017세미나 강사인터뷰-정성진목사님(거룩한빛광성교회)

추천 : 19  |  비추천 : 3  작성자: 관리자  |  2017-04-28 09:55

"거룩한빛광성교회 20년 성장노하우를 공개하겠다"

한국교회가 침체기를 넘어 쇠퇴기에 들어서는 심각한 상황 속에서 <한미준21>은 

한국교회 새로운 도약과 부흥을 위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여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목사월드는 올해 <한미준21> 세미나에 강사로 초청된 목사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교회를 진단하고 세미나에서 진행되는 강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그 첫번째 만남은, <한미준21>의 대표섬김이를 맡고 계신 정성진목사님(거룩한빛광성교회)이다.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목사)


1. 한국교회의 성장이 정체되고 쇠퇴기에 놓여있는데 문제의 원인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국교회 쇠퇴의 원인은, 첫째 성장시대에 교회가 수비형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성장시대에 교회가 들어오는 사람을 교육하고 심방하기에 바빠서 공격형, 전도형 같은 목회방향을 잃어버렸어요. 관리형 목회로 바뀐 거죠. 목사들이 전도할 줄 몰라요. 사실 관리만 잘해도 좋지만 관리도 못하는데다 중요한 것은 유입이 안 되는 시대가 된 것이에요.


두 번째는 신뢰도 추락입니다. 교회 신뢰도가 추락하는 바람에 관리형 목회를 하던 사이 7년 흉년에 1년차 가을쯤이라고 봐요. 앞으로 긴 터널을 지나야 되는데, 이걸 어떻게 빨리 끝내느냐가 문제예요.


세 번째 원인이 인구감소입니다. 이게 심각해요. 우리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한국 교포사회의 교회도 마찬가지예요. 호주, 미주 집회에 갔다 왔는데 유입이 안돼요. 그냥 노화되었어요. 고령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교회가 동력을 잃어버린 거죠.

 

이렇게 한국교회 쇠퇴의 주된 원인이 성장시대에 관리형 목회, 신뢰도 추락으로 문이 닫히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 다음에 자라나는 세대가 없는 저출산시대, 인구감소의 시대를 맞이함으로 인해서 고령화가 된 것이죠. 교인들의 수가 줄면서 노인만 남는 구조가 됐고 그게 헌금감소로도 이어지고 있어요. 악순환이죠.

 

목회자의 역량 부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목회자의 역량 부족이라는 건 신학교육의 방향성과 연관이 돼요. 시대와 현상이 바뀌었는데 시대 조류 물결의 흐름을 타지 못하고 뒷북치고 있는 거죠. 이미 사회가 빠르게 변했잖아요. 예를 들어 신학교에서는 이중직을 허용하느냐 안하느냐 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현실에선 이중직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중직을 당연히 허락해야지, 허락 정도가 아니라 텐트메이킹을 가르쳐야 돼요. 사울이 자비량선교를 하면서 텐트메이킹이 고유명사가 되었잖아요.

 

신학교 교육과 목회에 괴리가 큽니까?

 

그럼요. 그것은 이론신학이 강했고, 실천신학이 약했다는 것이에요. 이론신학이 강한 사람들은 윤리가 약했지, 삶의 실천이 약하다 보니까 결국은 목회에서 신뢰도로 이어지지 못한 거죠.

 

그런 부분들을 코칭해주고 개선해주는 역량이 신학교에서는 없나요?

 

그게 어떤 문제인가 하면, 옛날의 교수들은 학문이 약했어도 선비적이었어요. 우리나라에 유교적인 선비도가 남아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교수들의 학문은 높아졌는데 윤리적인 면에서 멘토할 수 있는 선생님들이 적어진 거예요. 멘토링을 할 수 있는 학교들로 규모를 축소하고 옛날신학처럼 멘토링을 해야죠. 대량교육에서 도제교육으로 전환이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2.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미준21> 세미나가 한국교회에 어떤 대안을 줄 수 있는지 실용적이고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한미준21> 세미나가 지향하는 것은 이 시대의 영성은 야성이다. 다시 광야로입니다.

황량한 광야의 시대가 왔는데 목회자들이 광야의 영성을 갖지 못하고 나와요. 지금의 필드는 광야인데 도회적인 남자들, 도시형 목회자들이 나옵니다. 세례요한이 나와야 되는 거죠.

 

광야의 영성, 도전적인 야성, 가난의 영성이 있어야 어디서나 살아남을 수 있어요. 지금 박사학위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박사는 더 박살나요. 지금은 전문성이 중요해요.

 

옛날에는 박사가 전문성이었지만, 지금은 교인들과 괴리되는 박사가 되고 있어요. 삶의 적용이 될 수 있는 것은 박사학위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것을 현학적인 거라고 하죠. 박사학위를 할수록 교인들과 멀어지고 현장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실전영성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목회자들이 영성을 키울 수 있도록 좋은 세미나를 만들려고 합니다.

 

또 중요한 것이 설교이고, 섬김이에요. 섬김은 자기를 내려놓지 않고는 못하는 거죠. 그리고 목양의 지혜입니다. 양을 잘 아는 목자처럼 인간을 잘 아는 목자가 될 수 있어야 해요.

 

영성과 성령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영성(靈性)의 영은 성령(聖靈)의 영자예요. 성령은 지혜의 영이기 때문에, 영성은 하늘을 얻고 사람을 얻는 거예요. 지금의 영성은 하늘은 얻으려 하는데 사람을 잃는 영성이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성령을 받으면 하늘하고만 친해지는 것이 아니라 땅의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성령충만이에요. 지금 우리 한국의 성령충만은 나와 세상은 간 곳 없고 오직 주만 보이는 변화산의 세 제자 같음을 성령충만 이라고 하잖아요. 영성은 예수를 깊이 아는 거예요.

  



(중보기도위원회)


3. <거룩한빛광성교회>의 부흥성장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성장에 대해 스토리, 사역내용면과 목회철학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는 개척 11, 넉넉히 잡아 13년에 만 명이 출석했어요. 그때부터 안 늘리기로 결심했죠. 우리가 8300평을 지으려고 결의를 했는데, 인근에 교회가 들어왔어요. 그때 내가 두 달 고민하며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좋은 거 아니다라고 하셔서 건축을 취소했죠. 그때 포기한 게 잘된 거예요. 그리고 자꾸만 나누고 줄이고 했는데 안 줄었어요. 2010년에 어른 7,250명이 출석했거든요. 오히려 작년에는 8000명까지 출석했어요.

 

급성장의 요인을 들라면, 설교를 뺄 수는 없죠. 설교를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어쨌든 들리는 설교가 중요하다는 얘기예요. 두 번째는 깨끗한 개혁이미지였어요. 신도시는 구도시와 다른 게 있어요. 구도시는 교인에 의해서 목사가 떠나요. 신도시는 목사에 의해서 교인이 떠납니다. 그래서 교인들이 유리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교회에 상처받은 영혼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들이 깨끗한 이미지, 돈 바르게 쓰는 교회를 찾은 거예요.

 

목양스킬도 있으실 텐데요.

 

모두를 품는 목회를 하죠. 우리 교회 사역이 어떤 면에서는 진보적이면서 어떤 면에서는 원색적인 복음을 전해요. 치유사역이라던가, 기도사역 같이요. 이런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의 두 날개를 조화시켰죠.

 

목사가 기반을 깔아줬고, 교인들이 원하는 거면 들어줬죠. 그래서 한 교회이지만 선교적 교회가 됐어요. 우리나라 교계에 하나의 패러다임은 우리 교회가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을 위임리더십, 자율성을 강조하고 맡기는 위임리더십이라고 합니다.

 

4.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미래에 어떤 방향성이 필요한지 말씀해 주시지요.

 

가난하게 살려는 광야의 야성을 갖는 것, 스킬 면에서 소그룹의 칼을 가지는 것이 필요해요. 설교와 소그룹의 칼, 두 가지를 다 잘해야 되죠. 개척교회 때는 소그룹이 필요하고, 성장에는 설교가 필요합니다. 소그룹이 교회를 단단하게 만드니까요.

 

그런데 나는 소그룹을 경험하지 않았거든요. 사람들을 써서 소그룹을 했죠. 내가 교인들을 직접 교육시킨 게 아니고, 소그룹 잘하는 사람들을 시켜서 하게 했어요. 잘하는 사람들을 뽑아내는 거예요. 그것을 지도자를 세우는 지도력이라고 해요. 자연적 교회성장의 첫 번째가 지도자를 세우는 리더십, 중간지도자를 많이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5. <한미준21> 세미나 특강에서는 어떤 주제로 내용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파워조직을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죠.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게 은사중심적 사역이에요.

은사있는 사람을 뽑아내는 것이 은사배치예요. 은사가진 사람을 어디다 배치할 것인가, 이 사람을 리더로 할 것이냐, 조력자로 할 것이냐에 대해서 보면 알아야 됩니다.

목사들에게 교회는 무엇이다라는 게 심겨져 있어야 돼요. 우리 교회는 무엇이 셋팅되어 있느냐면 철저히 평신도 중심사역을 하는 것이에요. 왜 그런 사역을 하는가 하면 은사중심적 사역을 하려면 평신도 중심적 사역을 해야죠. 목사가 불안해서 평신도에게 못 맡기면 안돼요. 대장을 못시키고 자기가 다하는 건 사제중심적 사역이에요. 우리 한국교회가 대개 사제중심적 사역을 한단 말이죠. 우리교회는 평신도중심사역을 펼치고 있어요.

 

개척교회 목회자들에게도 유용할까요?

 

개척교회 때부터 이 마음을 갖지 못하면 평신도들을 바보 만들어 놓는 거예요. 옥한흠 목사님처럼 평신도들을 깨워서 목회해야죠. 나는 평신도를 통해 전부 가르치게 했거든요. 우리 교회에 중보기도팀이 160개 있어요. 이것을 누가 만들었느냐면 여집사들이 만들었어요. 평신도들이 중심이 되어 사역하는 거예요.

 

그리고 교회가 뜨거워야 돼요. 10년간은 기도회를 내가 다 했어요. 2006년부터 어지럼증이 생겨서 내려놨죠. 이제 특별새벽기도회만 하게 됐는데, 기도운동과 성경공부, 성령운동을 뜨겁게 하고 있어요. 요즘에도 목요일 낮집회에는 치유, 방언 사역도 해요. 내가 직접 못해도 교인들의 은사를 다 끌어쓰는 거예요.

 

이번 <한미준21> 세미나에서 목사님의 은사중심사역, 성장을 위한 설교패턴의 노하우, 부흥전략에 대한 내용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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