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땅 아이티 청년들의 희망 ‘아이티 직업학교’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7-06-13 09:54

 
▲ 한국교회봉사단?월드디아코니아가 지난해 3월 아이티 제2의 도시인 캡아이티앵 인근 카라콜 산업단지 내에 개교한 ‘아이티 직업학교’가 잿빛 땅 아이티 청년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월드디아코니아(이사장 오정현 목사)가 지난해 3월 아이티 제2의 도시인 캡아이티앵 인근 카라콜 산업단지 내에 개교한 ‘아이티 직업학교(이사장 최상민 ESD 사장, 교장 이원상 목사)’가 잿빛 땅 아이티 청년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은 2010년 1월 아이티에서 진도 7.0의 강진으로 25만명이 사망하고 300만명의 이주민이 발생하자 지진구호를 위한 공동모금을 펼쳐 37억원을 모금하고, 이중 25억원을 직업학교 건립을 위해 사용했다.

직업학교는 매년 4개월 3학기 과정으로 운영되며, 영어, 스페인, 컴퓨터 학과에 매학기 200명에서 300명의 학생들이 등록해 공부하고 있다.


한교봉은 “세계 최대 빈국에 속하는 아이티는 프랑스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아이티어인 크레올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며, “북미지역에서는 영어를, 중남미 지역에서는 스페인어를 주로 사용하기에, 아이티 국민들이 직업을 구하기 위해서는 영어와 스페인어 구사 능력이 필수적이어서 언어과정의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더불어 컴퓨터과 졸업생에게는 컴퓨터 국가기능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며, 주말을 이용해서는 신학교육도 병행해 50여명의 학생들이 신학수업을 듣고 있다. 또한 직업학교 내에 있는 커뮤니티 센터는 채플실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되어 주말이면 결혼식이나 주민모임 등이 열리고 있다.


이러한 점과 함께 아이티 현지 학교에 비해 양질의 교육시설과 교사를 확보한 직업학교는 개교 1년만에 명실상부한 아이티 최고의 직업학교로 거듭났다. 여기에 한국교회봉사단은 앞으로 2년간 운영비 2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영어과에 다니고 있는 클레빌 윌리엄(23)씨는 “이 학교는 이 지역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유일한 학교”라며, “학교 시설도 훌륭하고 선생님도 좋다. 이곳에서 영어를 배워 영어를 가르치고 통역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과 케인섬 유진(21)씨는 “직업학교에서 영어를 배워 조국 아이티를 돕기 위해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입학동기를 설명했다.


한교봉은 “세계 최대 빈국 아이티의 청년들의 희망이 되고 있는 직업학교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바란다”며, “학교에서 중단기로 생활하며 재능기부 형태로 영어, 컴퓨터 등의 전문기술을 전수해 줄 자원봉사자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발췌:기독교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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