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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은 우리나라에 유명한 제약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상표가 종인 것은 누구 나가 다 알고 있습니다. 종근당의 상표가 종이 된 데에는 그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옛날 서대문 영천 시장에는 콩나물 장사 아주머니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믿음이 좋은 아주머니가 한 분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새벽이면 하루 종일 팔 콩나물을 머리에 이고 교회에 들러 새벽기도를 꼭 하고 시장으로 나갔습니다. 그렇게 콩나물 장사를 하여 아들들을 공부를 시켰습니다.
  그 중에 한 아들이 장성하여 제약회사 종근당을 창설하였습니다. 그는 회사 상표를 무엇으로 할까 생각하다가 어머니가 새벽종소리만 울리면 깨어 콩나물을 이고 새벽기도에 나가 자기를 위하여 기도한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회사 상표를 새벽종을 의미하는 종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머니를 깨워 기도하게 한 것이 자기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