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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원칙
조회 448 추천 0 비추천 0 2017-05-23 23:44 작성자 : 문거서간
* 김동연 장관의 강연
https://www.youtube.com/watch?v=wpVrSnzoK_Q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인사말>

8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이렇게 변함없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해주셔서,

무어라고 감사 말씀 드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대선 때 했던 약속,

오늘 이 추도식에 대통령으로 참석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무현 대통령님도 오늘만큼은,

여기 어디에선가 우리들 가운데 숨어서,

모든 분들께 고마워하면서,

“야, 기분 좋다!” 하실 것 같습니다.

애틋한 추모의 마음이 많이 가실만큼 세월이 흘러도,

더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의 이름을 부릅니다.

노무현이란 이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아파했던 노무현의 죽음은

수많은 깨어있는 시민들로 되살아났습니다.

그리고 끝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국민들의 과분한 칭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뭔가 특별한 일을 해서가 아닙니다.

그냥,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노력,

정상적인 대통령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특별한 일처럼 되었습니다.

정상을 위한 노력이 특별한 일이 될만큼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심각하게 비정상이었다는 뜻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과 복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라,

지역주의와 이념갈등,

차별의 비정상이 없는 나라가 그의 꿈이었습니다.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부터 초법적인 권력과 권위를 내려놓고,

서민들의 언어로 국민과 소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상은 높았고, 힘은 부족했습니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노무현의 좌절 이후 우리 사회,

특히 우리의 정치는

더욱 비정상을 향해 거꾸로 흘러갔고,

국민의 희망과 갈수록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꿈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노무현의 꿈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꾼 꿈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뿐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정부까지,

지난 20년 전체를 성찰하며

성공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의 꿈을,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로 확장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이제 가슴에 묻고,

다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봅시다.

우리가 안보도, 경제도, 국정 전반에서

훨씬 유능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줍시다.

저의 꿈은 국민 모두의 정부,

모든 국민의 대통령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손을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개혁도, 저 문재인의 신념이기 때문에,

또는 옳은 길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눈을 맞추면서,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이익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나가겠습니다.

국민이 앞서가면 더 속도를 내고,

국민이 늦추면 소통하면서 설득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못다한 일은

다음 민주정부가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단단하게 개혁해나가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임기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입니다.

이제 당신을 온전히 국민께 돌려드립니다.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 다시 한 번,

당신이 했던 그 말,

“야, 기분 좋다!”

이렇게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십시오.

다시 한 번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꿋꿋하게 견뎌주신 권양숙 여사님과 유족들께도

위로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23일

대통령 문재인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795926.html?_fr=mt1csidxcdc33ec1f7b729298316c18e8bd12b9

 신라에서는 왕의 칭호가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 마립간, 왕의 순서로 변화하였다. 거서간은 귀인이라는 뜻이고 차차웅은 무당을 의미하는 말이었는데, 왕이 귀신을 섬기고 제사를 거행하는 모습을 경외하면서 차차웅이라 불렀다. 이사금은 이가 가장 많은 사람, 즉 연장자를 의미하는 말이었으며 마립간은 대군장이라는 뜻이다.
 연맹왕국의 단계부터 출발한 신라가 고대 국가의 모습을 갖추게 되면서 왕권이 강화되었고, 내물왕 대부터는 박, 석, 김씨가 교대로 왕위를 세습하는 것이 아니라 김씨가 왕위를 세습하는 것이 확립되었다. 또한 눌지왕(눌지마립간) 대에 왕위의 부자 상속 원칙이 확립되었다.
 신라의 사회가 성장하면서 왕을 부르는 칭호가 변화하였고, 지증왕 대에 이르러 국호를 신라로 정하고, 이라는 칭호를 사용하게 되었다.

  왕호의 변천을 볼 때 경천애인 홍익인간 정신으로 단군처럼 초기 제사장의 기능을 겸했던 단계에서 벗어나 점차 주변국처럼 세속적 정치적 지배자로서의 위치를 확보했던 것이다.

  한편 삼국은 국가 체제를 갖추어가면서 국왕의 권위를 강화하여 대왕이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고구려의 경우 주변 소국의 왕이 항복해왔을 때 고구려의 왕이 대왕의 위치에서 그를 왕으로 봉하기도 했다. 백제도 국왕 아래 왕, 후, 좌현왕, 우현왕 등이 있었다. 봉평신라비, 영일냉수리신라비에 의하면, 신라도 국왕인 매금왕 외에 왕에 버금가는 자로 갈문왕을 비롯한 다수의 왕들이 있었음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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