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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응답에도 크게 감사하라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7:9-12>

하나님은 요사이 무슨 일로 바쁘실까요? 전에는 천지 창조를 하시느라 일이 많았겠지만

지금은 아마도 이 땅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밤낮 간구하는 기도를 응답해 주시느라 매우 바쁘실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천국창고에 수많은 것을 준비해 두시고 기다리고 계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에게 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고 싶듯이 말입니다. 누가복음 14장 17절을 보면 모든 것이 준비 되었나이다. 음식은 잔뜩 준비해 놓고 초대했는데 사람들이 오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상황일 때 얼마나 섭섭하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우리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모든 것을 다 준비해 놓으시고 기다리시는데, 사람들은 영적 빈곤에 헤매고 있으면서도 기도하지 않아서, 복을 받지 못하는 교인들을 볼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습니까?

기도는 천국은행의 통장과 같습니다. 언제든지 필요한 만큼 찾아 쓸 수 있듯이 천국은행에는 이 땅에서는 줄 수 없는 영적인 것까지도 채워 주시는 곳입니다.

사랑도 인출해 낼 수 있고 영적 기쁨도 평강도 소망도 인출해 낼 수 있는 곳이 천국의 은행이요 이것을 인출해 내는 것은 기도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천국통장에 있는 모든 것을 기도로 많이 인출하셔서 이 땅에서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본문에서는 주님께서 기도하면 주신다고 약속하면서 부모와 자식 관계를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아들이 먹을 것을 달라 하면 돌을 주는 부모가 있겠느냐? 또 자녀가 생선이 먹고 싶어서 부모에게 달라고 했는데 구하는 것을 주지 않고 뱀을 주는 부모가 있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말씀 하셨습니다.

어느 날 오후에 한 집사님 한 분이 울먹이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딸이 가출을 했습니다.” 고등학생인데 주일 밤에 나간 아이가 집에도 안 들어오고 학교에도 가지 않은 것입니다. 이 아이는 전에도 가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온 가족이 직장도 사업도 나두고 아이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고생을 했습니다. 행복했던 가정이 아이의 가출로 인해 부부간 다툼도 잦아지고 가정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가족들이 다 교회는 다녔지만 믿음이 부족했고 아이로 인해 시험을 당해서 기도 생활을 회피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속이 상한 집사님께 “집사님, 대한민국 넓은 땅에 어디가서 찾겠습니까. 지난번처럼 시간 낭비만 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세요.”라고 말씀을 드리고는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밤 10시 기도회에 나가 간절히 또 기도했습니다. 그날밤에 아이가 들어와 기도에 그대로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됩니다. 작은 응답을 받아도 하나님께 크게 감사하면 더 좋은 응답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동안 위해서 기도해 주신 분께도 간증하여 감사를 표하신다면 더 큰 기쁨을 나누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