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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세상 만드는 길밖에 없다
조회 357 추천 0 비추천 0 2018-04-17 07:10 작성자 : 강릉최
세월호의 침몰 사건은 온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세계에서 당시 제일 큰 배였고 제일 호화로운 배였던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날과 비슷한 날 침몰되어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시점이 102년 전 타이타닉 침몰 시점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답니다. 실제 진도 여객선 침몰시간은 4월 16일 오전 8시께 이며, 타이타닉 사고지점인 북해의 시차가 진도보다 8시간 빠른 점을 감안한다면 102년 전인 1912년 4월15일 오후 11시40분께 타이타닉 침몰 시간과 엇비슷하다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타이타닉 호는 1912년 4월11일 승객 2,223명을 태우고 영국 사우스햄프턴에서 미국 뉴욕 항으로 출항하던 중 4일 만인 15일 오후 11시40분께 북대서양 뉴펀들랜드에서 빙하와 충돌해 침몰, 당시 선장을 포함한 1,500여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었습니다.
  세월 호 침몰이 날짜로는 타이타닉 침몰일 다음날이지만, 시점이 엇비슷하고 대형참사라는 유사성으로 세계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더욱 깊은 애도를 보내고 있습니다.
  당시 사고가 나자, 타이타닉 에드워드 존 스미스 선장은 승객 중 어린이, 여자, 노인 그리고 남자 순으로 탈출시켰습니다. 이성을 잃고 먼저 살려고 발버둥치는 남자들을 설득시키면서 질서를 유지했습니다. 700명을 살리고 자기는 배와 함께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그의 고향 영국 리치필드에서는 그의 업적을 그리며 동상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 한 말을 동상에 새겼습니다. 영국인답게 행동하라
  그 후부터 선장은 사고난 배에서 제일 늦게 나와야 한다는 것은 100년 전통이 되어 왔습니다. 그 후 선장들은 배가 파선하였을 때 배와 운명을 같이 해 왔습니다. 102년 동안 배에서 도망친 선장은 딱 두 번이었다고 합니다.
  첫 번 사건은 이태리에서 있었습니다. 타이타닉 침몰된 지 꼭 100년 후 이태리 코스타 콩크르디아호의 선장 프란체스코 스케티노 선장이 배가 파손되어 침몰되는 순간 300명의 승객을 배에 둔 채 도망쳤습니다.
  당국에서 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배에서 나왔는가? 간신히 탈출하였습니다. 도로 배로 가라 가라앉는 배로 다시 들어가라는 말인가요? 그렇다. 가서 승객을 구하라 못 들어갈 형편입니다. 이 새끼야. 들어가!
  그리고 기어코 그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 후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두 번째입니다.
  뉴욕타임지는 이 사건을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공포에 질린 수백 명의 승객을 배에 두고 맨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배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선장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버렸다. 그는 혼자 육지에 무사히 발을 디뎠는지는 몰라도 감옥에 내리게 되었다.
  2시간 30분 동안 배가 떠있었습니다. 만일 선장이 배와 함께 운명을 같이 할 마음을 가졌더라면 447명 승객도 다 살리고 자기도 살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안산 단원 고등학교 2학년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모두가 죽어서 없어지는 한국 역사상 초유의 사건이 생겼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은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을 깊은 바다 속에서 한 생명도 구하지 못한 천추의 한을 어른들이 남기고 말았습니다. 2호선 건대 전철역에서 본 지하철 노조에서 걸어 논 액자 속에 글을 소개합니다.
  <돈벌이에 눈먼 기업이 사고를 재앙으로 만들고, 무능한 정치인들은 재앙을 참사로 만들었습니다. 그저 돈이면 다라는 오만과 탐욕이 부끄럽고 욕된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돈과 바꿔버린 세월 호는 아직도 대한민국 곳곳을 휘젓고 다니고 있습니다.... 침몰하고 가라앉아야 할 모든 거짓과 불의는 그대로인데, 아이들만 거기서 꽃잎처럼 지고 말았습니다.
  미안하단 말조차 미안합니다. 살아남은 어른들이 깊을 수 있는 길은 이제와는 다른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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