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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신으로 되느니라
조회 844 추천 0 비추천 0 2018-07-14 19:33 작성자 : 김목사
서울 시내 명문대학을 나온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중소기업의 회장이었고 4남매의 막내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습니다. 영문과를 졸업한 실력으로 외국인 회사에 입사했고 양가집의 규수와 결혼도 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엘리트 사원으로 인정받아 승진이 빨라졌고 외국 출장도 잦아졌습니다.
  입사한지 8년째 되는 어느 날 외국 출장 갔다가 호텔에서 과로로 쓰러졌습니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3개월 간 치료를 받았지만 한 번 잃어버린 건강을 회복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그는 회사에 사표를 내고 집에서 요양하던 중 친구의 권유로 기독교인이 되었고 1년쯤 지난 뒤 신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의 뛰어난 어학실력은 신학교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외국 신학교수의 강의를 통역하는가 하면 라틴어, 헬라어, 히브리어, 독일어 등 신학에 필요한 외국어에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언제나 그의 학점은 a이상이었고 모든 일에 선두주자였습니다. 신학교 졸업 후 시내 모교회 전도사로 사역하다가 목사 안수를 받자마자 개척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만만했습니다.
  내 실력 정도면 개척교회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각은 빗나갔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드는가 싶으면 흩어져버립니다. 교회가 되지를 않습니다.
  그의 설교는 신학적이고 논리적이고 학문적인 설교입니다.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신학자 이름과 철학자 이름이 설교 때마다 등장하는가 하면 헬라어, 히브리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라틴어, 불란서어 거기다 한국말까지 총동원이 돼 마치 외국어학원 강의실과 흡사합니다.
  그런데 교인은 안 모이고 앉아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졸고 앉아 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그는 동네 수준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간판을 떼어 가지고 수준이 높다는 아파트 동네로 교회를 옮겼습니다. 그러나 거기서도 같은 현상이 반복하여 벌어졌습니다.
  그는 심한 갈등과 절망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불면증이 찾아오고 신경성 위염이 일어나면서 4년 전 지병이 되살아나 개척교회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찾아간 곳이 조그마한 기도원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두 가지 기도를 드렸습니다.
  첫째는 제 병을 고쳐 주십시오였고, 둘째는 저는 왜 안 됩니까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갖춰야 할 조건을 다 갖췄습니다. 집안도 좋고 실력도 좋고 인물도 좋고 결혼도 잘 했고 외국어도 능통합니다. 그런데 왜 목회가 안 되고 교회가 안 됩니까?
  눈을 떠도 그 기도였고 눈을 감아도 그 기도를 드렸습니다. 20일째 되는 어느 날 밤 잠자다 꿈속에서도 그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음성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깜짝 놀라 깼습니다. 너무나 선명한 꿈이었고 음성이었습니다.
  그는 그 음성이 성경에 있는 말씀임을 깨닫고 성경을 폈습니다. 그 말씀은 스가랴4:6절에 있습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그는 자리에 풀썩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회개했습니다.
  그는 그 날부터 기도제목을 바꿨습니다. 주여 성령을 주옵소서 그리고 그는 성령을 충만히 받고 병도 고치고 두 달만에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는 6개월 준비기도하고 서울 변두리에 천막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의 설교는 쉬워졌고 십자가와 성령님의 능력이 선포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수천 명이 모이는 대교회로 성장했습니다. 한 목회자의 회심과 성공에 관한 긴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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