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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追憶) 은 아름다운거야
조회 615261 추천 0 비추천 0 2019-02-13 18:00 작성자 : 개혁이
<겡자가 노래를 부른다 >

“ 개혁아! 국제시장 이라는 영화가 재밋다고

카던데 귀경 하러 안갈래?

" 영화 내용을 알고 있는터라 ..

아들에게 예매를 부탁하여 월요일 저녁 11시 23분 

 “수유 메가박스” 를 찾는다.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으로써 , 영화가 공감되고 몰입이 된다 .

“그랬지, 그랬어..  맞어 ..우린 저런 시절 보낸거야 

 힘든 시절을 살았지 . 

개혁이 또한 5형제의 장남으로써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영화가 끝났지만, 한참을 앉아 있어야 했다 .

개혁이의 눈에 눈물이 맺혀 있었다


 어린시절 살았던 동네가 생각이 난다 .

그곳에 달동네 박물관이 들어 섰다고 한다 .

이름하여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이다 .

 작심하고 소가타의 기수를 그곳으로 돌린다 .   난 , 놀랐다 .

내가 잠시 살았던 집이 사진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



송림동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


 그시절 그때 우리들이 살았던 집 >


60년대  흑백 티브이가 들어 왔다 >
그때  티브값이 집한채 값이 었다  .티브이 값이 십만원정도였고  ,
집한채 값이 십오만원  정도 였으니 엄청난 금액이었다 .
티브이 있는집이  동네에 한집 정도로 기억된다 .
동네 부자 였다 .

 두섭이네 집에 tv 가 있었다 . 
동네 악동들은 tv가 보고 싶어 두섭이네 집으로 몰려간다   
대문 앞에서 ,  
"텔레비좀 보여 줘요 ? 텔레비좀 보여줘요 ?
 인심좋은 두섭이 엄마가 문을 열어 준다 .

우르르 들어 간다 .그때 가장 인기 프로가 인형극 짱구박사였다 .
 신기해서 웃고 재미 있어서 웃고 ..즐거웠다 .

광고 노래도 귓가에 있다 .

♪ 엄마별이 반짝 비치면 아기별도 반짝빤짝 자랑스런 오리온 오리온쪼코랫

황금박쥐 어디 어디 어디에서 날아왔나 황금박쥐 빛나는 해골의 갈비뼈가 열두개 ..
닭이 운다 꼬끼오 꼬낀다고 꼬끼요 . 샘샘 샘이나서 샘표간장 ♬

두섭이네 집에 민폐를 많이 끼쳤다 . 1달이나 보름정도 신은 양말에서 꼴꼬름한 꼬랑내가
깨끗한 두섭이네 안방을 진동한다 . 우리가 돌아가도 냄새가 빠지지 않았단다 . 
그래도 싫어하지 않고 반겨준  두섭이 부모님께 감사한다  .그런 인심이 그립다 .


 부엌 부뚜막이 있는 정지이다 >


 달동네 안방 >
 화롯불을 피어 군밤이나 고구마 감자를 구워 먹는다 .
오른쪽에 있는 요강이 새롭다 .  참   편리한 기구 이다 .

자다 오줌이 마려우면 금방 해결 되기 때문이다 .


 재봉틀만 있어도 부자 집이다 > 

어머니는 밤이 새도록 재봉일을 하신다
. 부탁받은 일도 있고 자식들의 옷을 만들기 위해
 재봉틀 을 밟으 셨다 . 숯을 넣어 다림질을 하셨다 .


 


 잘생긴 청년이 공부를 한다 >

전구불이 흐른다 .
불을 오래 켜놓으면 어김없이 주인아주머니의 호통이 이어진다 .
불꺼 ! 전기세 많이 나와 !! 불꺼요 !!불꺼라고 난리 였다 .
그소리가 정겹다  .


 


 그시절 영화 >

 "gone with the wind"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크라크 게이블과 비비안리"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영화가 새롭다 .

 미국 독립을 위한 남군과 북군의 전쟁중의 로망스이다 . 

저 아름답던 사람들이  오늘의 사람이 아니다

바함과 함께   사라져 갔다



 깜장 고무신 >

 

한여름 더운날 아이스 께까 ! 아이스 께까 !! 

 소리에 끌려 할머니 고무신으로 아이스케끼 바꿔먹다  .직사게 얻어 터진 기억도 있다 .



 달동넨 수도가 없다 >

물깃는 일이 큰일이다 .일원인가 2원을 주고 물을 깃는 다 .

물통이 곱베되어 늘어 섰기에 내차례가 오려면 엄청 기달려야 한다 .



 


 은률솜틀집 >


지금도 솜이불이  최고다 .

목화솜으로  이불을 만들었는데 오래 깔고 덮고 지면 솜이 뭉친다 .

그러면 이 " 은률 솜틀집"에서 솜을 턴다 .

폭폭일어난 이불이 포근하고 따뜻하다 . 

지금도,  개혁이는 목화 솜이불을 덮고 잔다 .


어린시절 , 할머니가 급한일로  여자 아이들에게 나를 맡겨놓고

산양면 진정리에서 풍양면 살림 까지 몇일 다녀 오신적이 있다 .


밤새 놀다  검정  이불 속에  걸들 과 잠을잔다 . 

눈을 떴을때 ,  몸이 이상하다  . 간지럽고 뭔가.. 스믈스믈 거린다 . 


아이들의 몸에 기생하던  이가 깨끗한 개혁이 몸에 이사를 온것이다 .

양지바른 봉당에 앉아 빤쓰를 뒤집어보니,  고무줄 사이로 밤새 

개혁이 살을 뜯어 먹은

통통한 이가 꼬물대며 돌아 다닌다 .

오른손 왼손 엄지 손톱으로 톡톡대며 이를 잡았다 .

 이가 터지며 피가 튈때  야릇한 쾌감을 느낀다 .

그것도 생명 이었는데 ..



 송림 초 ,남중 학교 >
다닐때  입고다니던 교복이다 .


 


 성냥공장 >
 


 국이네 아버지가 양복점을 하셨다 >


 


 60년대 국민학교 3학년때>

 개혁이가 인천 유학와서 살던 집이다 .
 송림상회

뒤에 벽보 붙어 있던 옆집이 살던 집이 었다 .


 


 만화방 >

만화 가 유일한 친구 였다 .  틈만 나면 만화방을 찾아 만화를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  연탄 불에  땜뿌라를 올려 놓고 꿔 먹든 생각도 난다 .

연탄에 오그라 드는 땜뿌라의 냄새는 ,  오늘날  한우 a 플 익어가는

냄새 와 비교할수 없다  .


 


 송림학교 담벼락 옆의 이발소 였다 >

 이곳에서 개혁이도 머릴 깍았다 .

그분의 연세가 40-50대 였으니 ,  이땅에는 안계실것이다 .


 


 


 꽁당 보리밥 >

이정도면 훌륭한 식탁이다 . 고봉으로 올려진 밥이지만 먹고 한번 뛰면

금방 배가 꺼지는 시절이었다 .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이 진즉에 문을 열었는데

이제서야 찾게 되었다  . 옛추억이 새롭다 .  그때 그사람들이 그립다 .

추억은 저물어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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