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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진목사 칼럼

정관진목사님은 2007년부터 목사사이트 운영자로 활동하며
많은 미자립. 개척교회를 지원하여왔고 현재는 목사월드 공동대표,
미아리 평안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계시다..
죽을 자신 있습니까 ? (1)
조회 1156 추천 2 비추천 0 2015-09-16 05:21 작성자 : 개혁이
15년전이다 ,

어느 주일 예배때 맨 뒷자리에 초조하게

앉아 있는 여인이  있었다.

시장에서 배추 장사 하는 온양상회 아주머니다.

남편과 이혼하고 15살 외동 아들을 데리고

살고있었다 . 종민이 라는 잘 생긴 아이 이다 . 

 

종민이는 신일학교 축구부에서 운동하며

장래 차범근 선수를 꿈꾸는 아이였다 .

언제부터 다리에 통증이 왔고  별거 아니겠지

무리해서 그런거야?  생각하다 통증이  심해져

 인근 "서울 정형 외과 를 찾았다 .

진단 한 의사가 상태가 안 좋으니 큰병원으로

가보라는 것이다 .

놀란  엄마가 소견서를 들고 고대병원을 찾았을땐,

이미 늦었고  암은 골수 깊이 퍼져 있었다 .

하늘이 무너지는 결과에 종민이 엄마는

정신줄을  놓아 버렸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에게 주어진

운명은 너무나  가혹한 것이다 .

아들을 살리기 위해 종민이 엄마는

별의 별 방법을 다 동원 한다 .

좋다는 약은 다 먹이고 용하다는 점쟁이 ,

무당을  다 찾아 다녔다 .  

자식을 살리기 위해선 무엇을 못하겠는가 ?

당시 1200만원찌리 굿판까지 벌였다 .

그러나, 아이의 상태는  나빠졌고 급기야는

병원에서

진통제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방법 다 동원하다 .

마지막 으로  개혁이가 섬기는 교회를 찾은 것이다 .

"목사님 제가 죄가 많아서 그래요 제 아들

종민이를 살려 주세요"  울며 메달리는 어머니의

아픔이 또래 자식을 둔 내게도

가슴 아픔 으로 와 닿는다 .

예배후, 안암동 고대병원 입원실을 찾았다 .

"종민아 너 내가 누군줄 아니 ?"

목사님인줄 알아요   "아프니 ? 아파요 .

눈물이 앞을 가린다 .

 

애야 하나님은  살아 계시단다 .

하나님은 종민이를 도와 주실거야 ..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었다 .

그리고 시편 23편 을 암송을 시킨다.

처음으로 말씀을 접한 아이지만 ,

영특하였고  성경구절을 줄줄 암송 한다 .

하나님 살아계심을 믿니 ? 그럼요 믿어요 .

난 , 그 아이를 만나는 것이  일이 되었다 .

그아이는 나를 기다리며 반가워 한다 .

 

어느날인가 ? 인편을 통해 연락이 왔다 .

종민이 엄마가   목사님 오지 말라는 것이다 .

어떤 목사가  종민이 엄마한테 이런 얘기를 했다 한다 .

종민이  언제 죽는것 맞히러 온다는 것이다 .

분노한  종민이 엄마가 목사들 ,

병원에 오지 말라고 노발대발 한 것이다 .


 

목사가 그럴리가 있나 ?  언제 죽는것 맞치러

온다는 목사가 세상 천지에 어디 있겠는가 ?


 분명히 말이 와전 된 것이다 . 

 난 기도 한다 .

종민이 엄마가 펄펄뛰니 갈수는 없고



"하나님 종민이를 도와 주소서 "기도 할뿐이었다 .

 

 가을 하늘 높고 눈시리게 푸른날 ,

종민이 가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더 란다 .

그리고 자판기에 가서 음료수를 빼먹고

침대에 가만히 앉더니 병간호하는  아빠 와

할머니를 바라 보다가 ,

 

아빠 ! 저기 예수님이 오시네

아빠 ! 저기 하나님도 오셔

해맑게 웃으며 손짓을 하더란다 .

종민이 영안이 열린 것이다 .

 

고통을 보다 못한 할머니가 "애야 예수님이

오시고 하나님이 오시면 따라 가거라 .."

종민이가 자리에 눕더니 ,

스르르 잠자는 것처럼  숨을 거뒀다고 한다

그렇게 종민이는 세상을 떠났다 .

장사 지난 1달후 종민이 아버지를 우연히 시장통에서

만났다 .

"목사님 정말 감사 합니다 . 저 홍은동에 있는

 모교회  종민이 죽은날 부터 다니고  있어요 .

목사님 천국과 지옥이 분명히 있어요 "

종민이 할머니도 불교 신자인데 이제 교회에 다녀요 .

 목사님 때문에 우리 종민이 천국 갔어요  

아이가 부모를 살리고 천국에 갔는 것이다 .

 

난 아직도 그 아이 의 잘 생긴 얼굴을 기억한다 .

죽는것은  정한 이치다 . 언젠가는 우리도 간다.

그러나, 순서가 있는건 아니다 .

올때는 순서 있게 왔지만 ,갈때는 순서가 없다 .

언젠가는 이 길을 나도 가야 하는 길이다 .

 어느 이가 50이 넘어서면 죽을 준비 해야 한다고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

살아 있을때 주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한다 .

훗날 천국에서 만날 종민이를 기대 해본다 .

 

히브리서 9:27

한번죽는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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