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관, 교회사건 관련 금품수수 의혹 ‘충격’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6-06-21 16:10

검·경 수사관들이 수원D교회 관련 사건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부일보는 최근 “수원지검 A수사관과 수원서부서 B수사관, 화성동부서 C수사관은 수원의 한 교회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한 고소 사건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첩보를 입수한 검찰과 경찰이 이들을 대상으로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원D교회의 일부 교인들은 지난해 1월 이 교회 E목사를 사기와 횡령, 업무상배임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또 같은 해 2월에는 업무상배임 및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10월에는 사문서위조 및 배임혐의로 고소했다.

 

E목사는 자신과 관련된 고소가 잇따르자, 핵심 측근인 F씨를 통해 혐의를 받고 있는 사건들을 축소·무마시키기 위해 거액을 검·경 수사관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가 진행되던 당시 E목사는 F씨를 통해 C수사관에게 2500만원을 건넸으며 수사 담당자가 교체된 후 B수사관에게는 3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올해 2월 검찰은 지난해 1월과 2월에 고소한 2건 모두 D씨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했다.

 

E목사는 또 올해 2월 업무상배임혐의로 고소된 건과 관련, 수원서부서가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자 또 다시 F씨를 통해 수원지검 A수사관에게 5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사고 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교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한국교회의 이미지가 또 다시 추락하게 됐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기독교한국신문 발췌>

핫클립

  • . 등록된 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