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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식목사 칼럼

황규식목사님은 수지산성교회를 개척하고
부흥 성장시켰다. 특별히 개척교회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크게 일하시고 계시며
한국교회언론회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계시다.
갑자기 목사님
조회 1586 추천 0 비추천 0 2016-06-01 17:04 작성자 : 관리자
내 앞에서 대놓고 말은 못해도 나의 목회스타일을 아는 사역자들이나 
직분자들 사이에서 나의 별칭을 ‘갑자기 목사님’이라고 자기네들끼리 통한다고도 한다. 
아마도 느닷없이 일을 지시하는 나를 향한 수군거림인데 
이제는 하도 단련이 돼서 그러려니 하며 적응이 된 것 같았다. 

나의 이런 목회스타일을 보면서 혹시 계획이 없는 목회를 한다고 
오해할런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너무 많은 사역을 감당하려다 보니 발생하는
용량부족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지 갑자기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일은 거의 없다. 
나는 어떤 일을 계획할 때 많은 생각으로 실행여부를 판단하지만 
그 중에 결정적인 것은 ‘이 일이 진정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인가’를
기도하며 집중적으로 냉철하게 자신에게 되묻는다. 

‘황목사! 이 일이 진정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 맞나?’

하는 이 물음에서 ‘예스!’라는 진실한 고백이 나오면
그때부터 일사천리로 추진하게 된다. 
러나 어떤 일을 추진할 때 간단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 일을 추진하려면 복잡한 과정이 많이 있는데 
그 복잡한 과정을 처리하면서 급하게 지시할 때 지시받는 담당자 입장에선 
갑자기 목사님’이라고 생각을 하기도 하는 것이다. 

초대교회때 성도가 한 번에 삼천 명, 오천 명씩 늘어나니까 
그때부터 사도들이 기도와 말씀 전하는 것을 전담하고 
제와 그 외의 역할은 일곱 집사와 성도들이 나눠서 감당했었다. 
아마도 언젠가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이렇게 많은 성도들을 맡겨 주시면 
우리교회도 이렇게 분담해서 할 때가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소망을 가져본다. 

하지만 지금도 우리교회의 규모보다 훨씬 많은 사역을 감당케 하시는 
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또 이 많은 사역을 이 만큼이라도 잘 감당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아침에도 늘 하나님께 감사기도하며 부족한 제게 통찰력과 
목회의 지혜와 능력과 말씀의 지식과 지혜 그리고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과 권세 특히 축귀와 신유의 능력을 달라고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며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내가 이만큼이라도 쓰임 받는 것이 나를 위한 내 기도보다 
나를 사랑하며 늘 기도해 주시는
사랑하는 성도들의 간절한 중보기도 때문임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갑자기 목사님’이라고 하면서도 불평 없이 순종하는 사역자와 성도들 
그리고 이 세상에 있는 목사님들 중 나를 제일 사랑하는 성도들의
이해와 협조와 순종 덕분에 이 부족하고 허물 많은 ‘갑자기 목사’가
이렇게라도 쓰임 받고 있음을 너무 잘 알기에 그저 고마울 뿐이다. 

오! 주여
이 부족한 종을 사용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부족한 종을 사랑하는 성도들을 꼭 축복해 주시옵소서.
(주후 이천십육년 오월 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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